만들었던 다연발 고무줄 기관총은 거의 전체가 PLA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PLA는 옥수수전분과 약간의 화학적 재료가 포함된 플라스틱이다 보니
오랫동안 공기중에 방치를 하면 플라스틱이 바래지는 것처럼 약해집니다.
또한 두께가 거의 얇아서 강도도 약했습니다.
아래 그림처럼 저 부분들이 많이 약하더군요
결국에는 아래처럼 부서졌습니다.
그래서 약한 부분을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불편한 점은 개선하기로 하였습니다.
총신 부분에는 배관 파이프 중 가장 가는 것인 6a를 쓰기로 하였습니다.
배관 파이프 판매하는 곳에 가서 가장 가는 것인 6a를 1미터짜리를 구매를 했습니다.
그라인더를 이용하여 반반으로 잘라서 두었습니다.
또한 기존에는 AA 배터리를 바닥면에 끼울 수 있도록 했었는데 그렇게 했더니 불편하였습니다.
무게 중심은 맞는데 기울여서 끼웠기 때문에 불편하였습니다.
그래서 위로 옮기고 아래 사진과 같은 기성품 AA 배터리 케이스를 쓰기로 하였습니다.
일단 이 조건으로 그림을 그려 봅니다.
그리고 기어드 모터를 쓰긴 했는데 생각보다 회전체가 빠르게 돌아서 속도를 반으로 줄이기로 하였습니다.
기어비가 1:2 짜리인 기어를 넣기로 하였습니다.
기어를 그리는 방법은 아래 사이트에 들어가서 적당한 기어비에 맞는 기어를 만들어 낸다음 그림을 캡쳐해서 했습니다.
https://evolventdesign.com/pages/spur-gear-generator
큰 기어를 일단 그립니다.
도구 > 스케치도구 > 스케치 그림으로 그림을 불러온 다음..아래에 대고 그림을 그립니다.
이때 기어의 이빨은 하나만 그립니다.
그린 그림에서 기어의 몸체 부분만 선택한 다음 돌출로 몸체를 만든다음 빠져나옵니다.
마찬가지 방법으로 이빨 부분을 선택해서 이빨 하나를 그려줍니다.
원형 패턴으로 그려진 이빨을 패턴 복사합니다.
가운데 M8육각머리가 들어갈 수 있게끔 홀을 만들어 줍니다.
나머지 부분은 많이 두꺼울 필요가 없으므로 살빼기 작업을 해 줍니다.
잘 되었는지 확인합니다.
마찬가지 방법으로 작은 기어도 그려줍니다.
모터와 연결해야 하므로 연결 부분을 만들어 줍니다.
모터에 있는 기어에 물리게끔 해줍니다.
모터에 볼트로 결합해야 하므로 홀을 뚫어 줍니다.
볼트머리가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해 줍니다.
기어 부분을 메이트 해 줍니다.
이때 기어간 거리는 공차를 감안하여 약간 더 떨어지게 해주는게 좋습니다.
약간의 시행착오가 생깁니다.
총신 부분이 완료가 되었으면 이제 회전체 부분을 작업을 해 줍니다.
회전체 부분을 어떻게 강화를 할까 고민을 하던 중 옆 사무실에서 이사를 가면서 PVC 파이프를 버리가 갔습니다.
아마도 천장 작업할 때 썼던 것 같습니다. 냅다 들고 왔습니다.
구경을 재어 보니 약 114미리 정도 되는 100A 짜리 였습니다. (위의 파이프 치수표 참조)
일단 기존에 3D 프린팅으로 만들었던 휠의 길이를 재어 놓습니다.
나사산 부분의 크기를 100A 파이프에 들어갈 수 있도록 수정을 합니다. (위의 파이프 치수표 참조)
앞에 고무밴드가 걸리는 부분도 만들어 줍니다.
휠 부분만 조립을 해 봅니다.
여기서 휠에 들어갈 파이프의 길이는 200미리 정도가 적당하다는 값을 얻었습니다.
이제 전체적으로 어셈블리를 해 봅니다.
AA 건전지가 들어가는 케이스 부분도 노출되면 보기 싫으니 뚜껑을 만들어 줍니다.
나름 멋지게 나온 것 같습니다.
이제 파이프를 잘라 봅니다.
파이프를 반듯하게 자르기 위해서는 선반이 있으면 깔끔하게 자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선반 가공업자가 아닌 이상 그 비싼 장비를 구매해서 쓰기는 어렵지요.
이 때 쓸 수 있는 팁이 바로 A4지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A4지를 파이프에 감은 다음 스카치 테이프를 붙여주고 감긴 선을 따라 선을 그어주면 원형으로 예쁘게 자를 수 있죠.
표시가 끝났으면 이제 쇠톱을 이용하여 선대로 자릅니다.
이때 한번에 자를 생각을 하면 안됩니다. 삐뚤 삐뚤 잘라집니다.
일단 빙 둘러가면서 홈을 내 준 다음 홈이 모두 났으면 그때 잘라줍니다.
그런데 자른 파이프의 무게를 손으로 대강 보니 약간 무거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방아 손잡이 부분만으로는 지탱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보조 손잡이를 그려 주었습니다.
출력한 후 파이프와 결합을 해 봤습니다.
뭐 이정도면 나쁘지 않네요...ㅎㅎ
총신 부분도 출력 후 조립을 해 봤습니다.
이제 총신과 회전체를 결합합니다. 이 부분은 착탈이 가능하도록 설계를 했습니다.
자!! 이제 AA 건전지를 끼워봅니다.
나사산을 이동하며 고무줄을 튕겨주는 부분에도 고무줄을 걸어줍니다.
일단 고무줄을 걸기 전 동작 테스트를 해 봅니다.
나사산을 따라 잘 이동하는 지 봅니다.
잘 되네요....
이제 고무밴드를 왕창 걸어주고 쏴 봅니다.
모두 108발 나갑니다. ㅎㅎ
고무줄 거는 시간은 10분....
쏘는 시간은 30초 ㅎㅎ
30초를 쏘기 위해 10분을 고생합니다. ㅋㅋㅋ
나름 그래도 순간의 쾌락은 짜릿하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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